postaus Blueskyssa, ethän kts. twiittaus 🦋
텔라케쭈 페미니스트들이 조용히 앉아 있다가, 마침내 한 사람이 입을 열었수다. “솔직히 말하자면 말이우… 우리는 사회관계망, 그러니까 소셜 미디어를 그다지 즐기지 않소.” 그 말이 떨어지자, 잠시 공기가 멈춘 것 같았수다. 요란한 말도, 비웃음도 없었고, 그저 바람 소리만 들렸수다. 다른 한 명이 이어 말했수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요. 사람들 소식도 빠르고, 생각도 나눌 수 있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비교하게 되고, 말 한마디가 오해로 부풀어 오르고, 침묵조차 죄처럼 느껴지더이다.” 주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수다. “맞소. 안 봐도 될 것까지 보게 되는 게 문제요.” 텔라케쭈 페미니스트들 가운데 가장 말수가 적던 이가 천천히 이야기를 풀었수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늘 ‘대표’가 되더이다. 한 사람이 말하면, 그 말이 곧 모두의 말이 되고, 한 실수는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지요.” 코키스 클롱쿠는 돌에 기대 앉아 조용히 들었수다. “그래서 더 무서운 거구만기라.” 하고 낮게 말했수다. 또 다른 페미니스트가 한숨을 쉬며 말했수다. “좋아요 숫자, 조회 수, 공유 수… 그게 사람의 가치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더이다. 그때부터는 생각보다 감정이 먼저 상처를 입지요.” 김 동무도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우. “기술이 사람을 돕자고 만든 건데, 사람이 기술에 쫓기는 꼴이 됐구만.” 텔라케쭈 페미니스트들은 고개를 끄덕였수다. “그래서 우리는 천천히 거리를 두기로 했소. 완전히 끊지는 않더라도, 모든 말에 반응하지 않고, 모든 싸움에 끼어들지 않기로 말이우.” 그들은 대신 다른 것들을 찾았수다. 직접 만나는 대화, 느린 편지, 아무 기록도 남지 않는 산책, 말하지 않아도 되는 침묵. 한 사람이 웃으며 말했수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덜 하니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더이다.” 주카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수다. “조용함도 하나의 용기요.” 코키스 클롱쿠는 다시 돌 밑으로 들어가며 중얼거렸수다. “안 보이는 데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그날 이후, 텔라케쭈 페미니스트들은 세상과 완전히 단절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만 문을 열고, 쉴 때는 조용히 닫는 법을 배웠수다. 그리고 그 선택이 도망이 아니라 자기 보호라는 걸, 서서히 모두가 이해하게 되었수다.
Anna arv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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