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lto-Setälä
팔로메레에 어느날 웨이브아저씨가 나타나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는 수염을 흔들며 두팔을 휘저었고, 그때마다 공바다 전체가 둥실둥실 출렁였다. 사람들과 괴물들과 고양이와 오우거까지 모두 균형을 잃고 웃음과 비명을 함께 터뜨렸다. 웨이브아저씨는 자신을 파도의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물결에도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파도는 장난꾸러기여서 몰래 발목을 간질이고, 어떤 파도는 철학자여서 조용히 사색에 잠기게 만든다고 했다. 팔로메레는 그 말을 듣자마자 더 크게 출렁이며 동의하는듯 소리를 냈다. 슐렉은 공 위에서 서핑을 흉내내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고, 장화신은고양이는 꼬리를 안테나처럼 세워 파도의 리듬을 측정했다. 텔라켓페미니스트들은 집단적으로 팔을 맞잡고 파도에 맞서 행진하듯 걸으며 이것을 새로운 사회적 퍼포먼스라고 불렀다. 웨이브아저씨는 점점 더 강한 물결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공들이 하늘로 튀어오르며 별자리처럼 흩어졌다가 다시 모였다. 코키스 클롱꾸는 그 광경을 보고 이것이야말로 응용학문의 실습이라며 감탄했고, 김은 물결 속에서 뜻밖의 평온을 느끼며 파도와의 대화를 시도했다. 마침내 웨이브아저씨는 손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의 파도는 충분히 웃음을 만들었고, 생각도 흔들어놓았다는것이다. 팔로메레는 서서히 잔잔해졌지만, 모두의 몸과 마음에는 아직도 작은 물결이 남아 계속 간질이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Anna arv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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